아파트 정기소독, 추가소독 안 받으면 큰일 납니다. 못 받은 경우 대처법

아파트에 살다 보면 게시판에 세대 내 ‘정기소독’ 안내문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소독이 평일 낮에 이루어지다 보니까

출근 등으로 집을 비우는 세대는 소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세대 내 소독은 법적으로 의무일까요? 또 소독을 못 받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아파트 소독의 법적 근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법 제51조(소독 의무) ③ 공동주택, 숙박업소 등 여러 사람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시설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을 관리ㆍ운영하는 자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소독을 하여야 한다.

시행령 제24조(소독을 해야 하는 시설) 법 제51조제3항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소독을 해야 하는 시설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3.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300세대 이상인 경우만 해당한다)

시행규칙 [별표7] 소독횟수 기준

13.「주택법」에 따른 공동주택(300세대 이상인 경우만 해당한다)
소독횟수

법적으로 공동주택의 경우 300세대 이상은 의무사항이고

300세대 미만은 의무는 아니지만 거의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소독 기준은 아파트단지 기준이지 세대 소독 기준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관리사무소에서 단체로 계약해서 개별세대 소독을 하고있지만,

각 세대별 사정 때문에 소독을 못하고 넘어가는 세대도 많이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보통 1년 단위로 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법적 기준에 맞춰 정기소독을 진행합니다.
정기소독이 진행되지 않는 달에는 ‘추가소독’이라는 이름으로, 정기소독을 받지 못한 세대를 대상으로 보완 소독이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소독이 평일 낮 시간에 진행되다 보니

출근이나 외출로 인해 집이 비는 세대는 정기소독과 추가소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방역업체에 따로 요청한다고 해도 정해진 시간까지만 있다가 가기 때문에 추가 방문을 하지 않으며,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소독을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업체를 부르자니 비용 부담이 상당해서 쉽게 부르기 어렵습니다.

이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소독을 하는 것입니다.

추가 소독은 정기 소독을 받지 못한 세대에 한해 이뤄지는 소독입니다.

하지만 소독 후에도 벌레가 나온다든지

불안해서 또 받고 싶은 경우에는

추가 소독 하는 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추가 소독 요청하면

대부분 추가로 소독 해줍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우수관, 하수관, 전기 배선 등으로 모든 세대가 연결이 되어있어서 소독을 안받게 되면 소독 안받은 세대로 해충이 넘어 올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의 경우 한번 넘어오면 잡기도 어렵고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서 미리미리 예방하는게 좋습니다.

소독을 받기 어렵다면 소독약을 받아다가 직접 소독하는 방법으로라도 꾸준히 소독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