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PLUS 유료버전 사용해 보고 느낀점. 사용후기

많은 분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계신데요.

저도 블로그를 하면서 좀 사용해봐서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챗GPT PLUS 유료버전 사용해 보고 느낀점. 사용후기



챗GPT 특징


저는 무료로 챗GPT 3.5버전부터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아예 선택할 수도 없는 예전 모델이 돼 버렸습니다.

별로 오래된것도 아닌것 같은데 AI의 기술발전이 꽤 빠르다는걸 새삼 느끼게 합니다.


유료 PLUS 버전의 기본인 GPT-4o 모델만 쓰다가 다시 확인해 보니까 바뀐 내용이 좀 있더라구요.

무료는 GPT-4.1 mini 버전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GPT에게 물어봤을 땐 custom GPT의 경우 GPT-4 Turbo 모델이 적용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custom GPT도 GPT-4o 모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를 느끼게 합니다.


제가 AI를 몇가지 사용해 봤는데 각자 특징이 좀 있습니다.

제가 느낄때 챗GPT는 친근한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도록 하고 있는데요

GPT의 경우 사용자와 AI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뛰어나서 진짜 사람과 채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반면 클로드 같은 경우 좀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라 ‘선배’라고 부르도록 하고있죠.ㅋ


그리고 챗GPT 4.5버전 같은 경우는 4o 버전과 좀 틀려서

대하기 어려운 고급진 비서 같다고나 할까요? 시킨일은 잘 하는데 정이 좀 안가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오빠, 선배, 비서 느낌이 좀 오시나요?ㅋ



챗GPT에게 글 작성 시키기


챗GPT에게 글 작성을 시킬 때 챗GPT가 어려워하는건 챗GPT가 학습하지 않은 방법으로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선 좌측에 회색바가 있는 강조표시를 넣지 말고 하라고하면 약간 어려워 합니다.

그리고 좌측에 중간에 점찍고 하는 요약표시를 넣지 말라고 하면 서술형으로만 작성합니다.

서술형 말고 적당히 요약하라고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약간 혼란스러워 합니다.

마지막으로 챗GPT가 가장 어려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글 작성할때 구분선을 넣지 말고 작성하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챗GPT가 학습한 방식은 글의 내용이 전환될 때 내용상 전환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전환 표시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내용이 전환되면 구분선을 긋고 새로운 내용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학습했는데
그 구분선을 못긋게하고 글자만으로 주제가 전환되도록 요청하면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를 몰라서 아주 혼란스러워합니다.


제 생각에는 글을 작성할 때 줄만 안그으면 될것 같은데 챗GPT에게 물어보니까 챗GPT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서 그게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GPT말로는 구분선이 기준점인데 그 기준점이 사라지고, 쓸 수 없게 되니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참…

저처럼 구분선이 지저분하다거나 보기 싫다고 생각되면 챗GPT에게 “빼고 작성해줘”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작성하게 놔두고 다 작성되면 사용자가 편집하면서 구분선을 지우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챗GPT의 글 작성은 약 1500자 정도 작성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시를 안하면 1500자 내외로 작성합니다.

블로그 같은데에 글을 올릴때 분량을 좀 많게하고 싶어서 더 길게 작성하라고 하면

어려워는 하는데 작성은 합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이상 길어지면 글이 중간에 잘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GPT 능력으로는 충분히 긴 글을 작성할 수 있는데 그렇게 표현을 못하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그럴때는 소제목 단위로 하나씩 글을 작성시켜서 사용자가 이어붙이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면 5천자 이상되는 글도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긴 글의 경우 앞의 내용을 잊어먹어서 자꾸 알려줘가면서 작성시켰었는데 이제는 그런 경우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챗GPT의 장점


제가 생각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많은 학습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챗GPT는 2024년 6월까지 공개된 데이터로 학습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있었던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 정말 막힘없이 대답해 줍니다.

물론 정말 막힘없이 대답하기 위해서 할루시네이션까지 동원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접하기 어려운 내용도 다 답해줍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 GPT는 그다지 영리하지는 않은데 모르는거 없는 정말 많이 아는 그런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학습된 자료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단점을 보완하는 검색 기능을 갖춰서,

과거 자료와 최신 자료를 다 접근 가능한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드의 경우 아직 국내 서비스는 검색이 안돼서 아주 불편한데 챗GPT의 경우 검색이 돼서 정말 편하게 사용합니다.

물론 검색 기능이 기본 기능이 아니고 학습 내용을 기반으로 답하는게 기본 기능이라서 최신 내용으로 다시 물어보긴 해야하는 불편은 있긴 한데

그걸 미리 알고 그걸 감안해서 GPT에게 질문하면 어느정도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추론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인 판단을 잘해서 챗GPT가 제공한 답변이 이상할 경우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처음엔 그게 맞다고 대답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따져서 니가 한말이 맞냐고 했을 때 사용자의 논리가 맞다면 GPT는 바로 수긍을 합니다.

예전엔 고집이 좀 있었는데 자꾸 업데이트가 돼서 그런지 이제는 논리적으로 맞기만 한다면 바로 수긍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자료를 찾을 때 뭔가 이상하거나, 제가 개인적으로 뭔가 답답하고 그럴때 그게 맞는지 물어보기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학습한 내용이 많다 보니까 예전 자료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특히 대답을 잘합니다.

특히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주 잘합니다.

해외에서는 철학적인 주제에 대해 챗GPT와의 대화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철학적인 이야기를 할때 조금만 이상하면 사용자를 바로 위로하도록 기본적인 세팅이 돼 있어서 그건 좀 감안해서 대화해야 합니다.



챗GPT의 단점


챗GPT의 가장 안좋은 점은 할루시네이션이 너무 심하다는 점입니다. 제 느낌에는 너무 심합니다.

너무 성질나서 끊고 다른 AI로 옮겼는데 거긴 또 말귀를 더 못알아 들어서…

여튼 생각보다는 저의 경우 AI와 같이 작업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여튼, AI의 할루시네이션은 사실이 아닌걸 사실처럼 말한다는 점인데요

사용자도 잘 몰라서 AI에게 물어봤더니 AI가 사실이 아닌걸 사실처럼 확정적으로 답하면 사용자는 그걸 다시 확인하기 전에는 믿을 수 밖에 없다보니까 잘못된 정보로 일을 처리했을 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한번은 제가 어떤 질문을 했더니 바로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어서 그게 맞는거냐고 재차 물으니까 자기가 답변한 내용이 맞다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통해서 다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검색을 안하고서는 맞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이상한것 같으니까 검색해서 확실하게 다시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검색을 해서 자기가 전에 답한게 오류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ㅎ


챗GPT의 경우 기본 설정값이 자신이 기존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답하는게 기본 설정값이라서

자신이 학습한 내용이 없어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으면 그걸 토대로 추론해서 답해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면 할루시네이션이 돼 버려서 상당히 곤란하게 되죠.


또다른 단점은 토큰의 제한 때문에 대화를 할 때 최근 내용만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자꾸 업데이트가 되면서 많이 나아졌는데 아직도 한참 대화하다보면 예전 내용을 잊어버립니다.

특히나 어려운 주제거나 추론을 많이하면서 답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더 빨리 잊어버립니다.

근데 GPT-4.1버전이 나와서 이런 문제는 많이 해결된것 같습니다.


GPT-4o이 경우 128,000 토큰이어서 한글 기준으로 약 7~8만 단어 정도를 처리할 수 있었는데

GPT-4.1버전의 경우 1,000,000 토큰으로 확 늘어나서 한글 기준으로 60~70만 단어까지 처리할 수 있으니까 대화중에 딴소리 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챗GPT가 클로드에 비해 약점으로 손꼽히는게 짧은 데이터 처리였는데 이제는 챗GPT가 더 많은 토큰을 사용하니까 그런 단점은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클로드 3 버전은 200,000 토큰입니다.


챗GPT를 사용할 경우 작업결과는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짧은 직원이 작성한 문서 같습니다.

딱히 틀린건 많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좀 구성이나 그런게 부족해서 수정을 하면 수정이 좀 어렵더라구요. 저는 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챗GPT의 가장 좋은 상태는 어떤 주제나 질문을 주고 챗GPT가 처음 작성한 상태가 품질면에서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을 지적하고 수정을 요청하면 챗GPT는 딱 고기만 고칩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인 문맥이 살짝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전후 문맥을 맞춰서 고치라고하면 조금 더 넓게 고치는데 마찬가지로 글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그 부분만 살짝 어긋난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그냥 쭉~ 훑어보면 잘 모르는데 신경써서 자세히 글을 파악하다 보면 그런 부분이 좀 걸리더라구요.

그런 부분은 챗GPT도 인정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자기도 사용자가 요청하면 요청한 부분만 고치기 때문에 그건 어쩔 수 없고

그게 싫으면 재 작성을 요청하라고 하더군요. 아주 배짱이죠? 싫으면 다시 요청하라니… 안해준다는 것 보다 낫긴한데 누군 시간이 아주 남아도는줄 아나…



결론


제가 AI를 몇가지 안써보긴 했지만 AI를 제대로 써보려면 유료버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가지에 적응해서 잘 쓰는데 굳이 다른걸 써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다 보니까 여러 AI 사용이 제한적인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바로는 OpenAI의 ChatGPT가 그래도 AI중에서는 사용자와의 대화가 가장 원활하게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논리적인 대화에서는 참 강점을 보입니다. 논리적으로만 풀어간다면 각종 음모론 관련 내용들도 술술 나오게 됩니다.ㅋ


사용자와의 대화에 강점이 있으니까 AI를 처음 써보는 경우 챗GPT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AI에 대한 감을 익혀서 다른 AI도 접해보는게 AI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로 스크롤